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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판다♡

6월의 야기야마 동물원 방문기 -2

by 기로 2024. 7. 22.

 6월 22일 토요일. 이 날은 양양군의 10번째 생일♡ 오늘은 하루종일 동물원에서 양양군을 볼 거야!!라는 결심을 하고 밖을 나왔는데... 날씨가 정말.... 더럽게 뜨거웠다.... 일기예보를 봤을 때 구름한 점 없는 날씨라 너무 뜨겁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는데...... 실제 날씨는 진짜 기대 이상으로 뜨겁 ㅋㅋㅋㅋㅋ 동물원 근처역에 도착한 시간이 9시 조금 안된 시각이었는데도 낮 12시처럼 뜨거웠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양양군이 나오는 3전시장은 1,2전시장에 비해 그늘이 정말 없어!!!! 양양군 전시장 앞에는 방문객이 식사할 수 있게 끔 천막이 쳐져 있지만, 방사장의 바로 앞부분엔 그늘 한 점 없어 거기 서서 양양군을 보는 것은 정말로..... 정말로.... 힘들었다.... 나도 지금 이렇게 뜨겁고 더운데 저 털옷입은 양양군은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 양양군이 내실에 들어가서 안 나오면 또 서운할 거 같은데 막상 계속 저 태양아래를 계속 돌아다니니 너무 걱정이 됐음... 더운데 왜 나오지 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더우면 양양군이 알아서 들어가서 쉴거라고 생각하며 나와주는 양양군에게 감사하며 양양군을 열심히 봤다. 양양군은 10시 반에 있는 사과 타임이 있기 전까지 양양군만의 루틴인, 내실 들어갔다 다시 나오기를 계속 반복하면서 전시장을 걸어 다녔다. 

양양군 생일 축하축하♡♡♡

6월 6일에 있었던 양양군 탈주사건 시, 양양군은 저 문을 통하여 원내로 나갔던 걸로 추측된다. 양양군은 저 문을 통해서 한번! 나가본 것을 기억하는지 종종 저 문 앞에 서서 두리번거리더라고. 예전에 레서판다 사육사분이 레서판다가 기억력이 엄청 좋다고 말한 것을 어떤 분의 블로그를 통해서 본 적이 있는데 정말로 기억력이 좋은 거 같어. 저쪽으로 너무 나가고 싶어 하는 거 같아서 사육사 동반해서 잠시 밖으로 나가서 산책하면 안 되나...라는 생각 잠시 했네 ㅋㅋㅋ

뭔가 아련한 느낌의 양양쿤..... 그의 써머커트는 매우 귀엽다♡ 동글함이 더욱 부각됨♡♡
가끔씩 내실쪽을 응시하던 양양쿤. 사과때문인가? ㅋㅋㅋ 옆모습도 이뻐이뻐♡♡ 이마도 동글동글♡♡
꺄~~ 귀여워!!!! 써머커트 양양군 너무 귀엽다 증말....♡

코로나 시절 폐지했던 "레서판다 사과타임"을 재개해서 생일때도 다른 동물원처럼 생일파티 하려나!라는 기대를 쵸큼 했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없더라공^^ 생일을 맞이했다고 사과 더 주고 그런 거 없음 ㅋㅋㅋㅋㅋㅋ 생일파티라는 거 꼭 해줘야 하는 건 아닌데 많은 동물원에서 레서판다 생일파티를 거하게 열어주는 거 보면 부럽긴 하더랔ㅋㅋㅋ 같은 날 쌍둥이 형제 Fu-Fu군이 받은 축하는 아래와 같음^^ 도쿠야마 동물원 스고이!!! ㅋㅋㅋㅋㅋ  

야기야마 동물원 홈페이지에서 열심히 검색해보니 사과 같은 과일을 동물원에 기부하는게 가능했다. 사전에 전화로 동물원 관계자에게 얘기하고 과일을 가져가면 되는 거 같아 양양군 생일을 기념해 사과를 기부할 까 했는데..... 일본어가 부족해서 빠른 포기를.....ㅋㅋㅋㅋㅋ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서 다음에 꼭 사과 선물해 줄게 양양군!!!!!! 

 

양양군은 사과를 좋아해♡
레서판다는 손을 사용할 줄 아는 친구들이다. 하지만 사과를 집을때는 손으로 집지 않고 항상 입으로 집고, 그리고 나서 입으로 집은 사과를 손으로 들고 먹음. 바닥에 있는 물건을 손으로 집는건 힘든 구조라서 그런...가?

 

오이시데스까 양양군? ㅎㅎㅎㅎ
털갈이 시기로 털이 빠진 여름이어도 통통한 몸매를 뽐내는 우리 양양군♡
더워서 그런지 입을 벌리는 경우가 많던 양양군. 그래서 웃는 듯한 표정이 자주 보인다♡

 

 

10시 반에 있는 사과타임을 보고 11시에 잠시 숙소로 가서 쉬고 2시의 사과타임에 다시 오기로 결정. 진짜 너무 더웠어 ㅋㅋㅋㅋㅋㅋ 양양군이 내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도 쉬러 가서 양양군이 그 후에 계속 전시장에 나와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볼 체력이 없었....ㅋㅋㅋ 숙소로 가서 간단하게 점심 먹고 한숨 자고 2시에 다시 레서판다사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레서판다 사 앞에 그늘이 져서 오전보다 훨씬 보기 편했음!! 31도 정도였는데 습하지 않아서 그늘만 있어도 밖에서 레서판다를 보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다. 

양양군의 두번째 사과 타임♡ 야기야마 동물원 레서판다 중에서 유일하게 풀타임 근무를 소화하고 있는 우리 자랑스런 양양군 ♡♡♡ 사과를 들고 있는 저 솜주먹이 너무 사랑스러워♡♡
대나무를 와그작 와그작 먹는 양양군 ♡ 이 각도... 써머커트가 유독 도드라져 보여서 쵸큼 못생겨 보이고 정말 귀여워 ♡
오두막에서 잠시 쉬는 양양군♡ 2방사장에 있을땐 지독한 오두막 러버였는데 3방사장에서는 오두막에 오래 있진 않더라고. 2방사장 오두막은 높은데, 3방사장의 오두막이 너무 낮은 곳에 있어서 그런가.... 쉴 때도 이 오두막 보단 그냥 나무 위에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음 ♡
우리 양양군..... 세계에서 옆 모습이 가장 예쁜 레서판다 1위!!! ㅎㅎㅎ
이거 약간 이복여동생 리화짱이랑 닮게 나옴 ㅎㅎ 둘 다 쵸 카와이♡
즐거워 보이는 양양군♡ 실제로 즐거운진 모르겠지만 ㅋㅋㅋ
양양군이 내 바로 앞에!!!!!! 어멋!!!! 무지막지하게 셔터를 누르는 나 ㅎㅎㅎㅎ 양양군은 바닥으로 떨어진 사과를 겟!해서 먹는 중.
양양군은 미남이다♡♡♡ 이케판데쓰요~~
꺄~~~~ 너무 사랑스러워 ♡♡♡♡♡♡ 양양의 웃는 얼굴은 매우 사랑스럽다 ♡♡
어디에 초점이 맞았는지 모르겠지만..... 양양군 얼굴이 매우 흐리지만.......... 양양군이 귀여우니깐 이 사진 너무 소중해♡
더워보이는 양양군 ㅠㅠㅠ 더울 땐 내실로 들어가 누우세요!!!! ㅠㅠㅠ
심각하게 대나무를 먹는 듯한 양양군♡ 뚱한 표정도 카와이 카와이 ♡♡
초점이.... 나무 어딘가에 맞은 거 같지만.... 나를 바라봐주는 양양군은 소중하니깐..... 이 사진 너무 소중해 ♡♡

 

사과 먹고 나서 대나무도 열심히 먹은 양양군은 전시장을 조금 돌아다니고 나서 2시 45분쯤 내실로 들어갔다. 양양군은 식사를 하고 나면 잠시라도 자는데, 날이 너무 덥다 보니 내실로 들어가서 낮잠을 자더라고. 양양군이 다시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양양군은 그 후로 밖으로 나오지 않았어..... 딥슬립 때리셨나봄 ㅋㅋㅋㅋㅋㅋ 대신 양양군의 귀여운 딸 아케비짱이 폐원시간까지 열심히 팬서비스 해준 덕분에 아케비짱 보면서 잘 놀고  왔어♡ 우리 아케비짱 효녀네 효녀 ♡ 

 

우리 미녀 효녀 아케비짱♡ 가끔씩 엄청 아빠 닮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랑스렁 따님♡

 

양양군의 10세 생일날 양양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갔다와서 그날 찍은 사진을 보며 그날을 다시 추억하니 역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 ㅎㅎ 양양군 생일날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양양군이 계속 살아있다면, 조만간 또다시 가서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어. 그때는 꼭! 맛있는 사과를 들고 갈게 양양군!!! 그러니깐 장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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