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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판다♡

6월의 야기야마 동물원 방문기 -5

by 기로 2024. 8. 4.

6월 25일 화요일. 이 날은 이번 레서투어의 마지막 야기야마 동물원 방문일이다. 목요일 귀국이라 목요일 오전에 잠깐 동물원에 들렸다가 공항을 가려고 했는데, 시간 계산을 해보니 동물원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20분~30분 정도라 고심 끝에 포기하기로....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깐!!! ㅎㅎㅎ 
 
전날 날씨예보를 보니 오전에 비예보가 있어 오후에만 가서 보려고 했는데, 막상 일어나서 예보를 보니 비 온다는 소리가 없어졌더라고 ㅋㅋㅋ  그럼 10시~2시까지 보고 오자! 란 생각으로 천천히 준비하여 출발했는데  9시반에 동물원에 도착ㅋㅋㅋㅋ 이날은 전날보다 흐리고 시원해서 레서판다 보기 가장 좋은 날씨였음!! 역시 여름에는 구름 있는 날씨가 최고야 ㅎㅎㅎ 
도착하니 양양군이 나무에 매달려있다가 조금 후에 내려와서 열심히 산책하더라공. 이상하게 이날은 양양군이 대나무를 안 먹었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나무 조금 먹다 말고 그래서 걱정됐음ㅜㅜ 잠깐잠깐 대나무를 먹긴 했는데 그 양이 진짜 잎사귀 한 개 두 개? ㅠㅠㅠ 다행인건 그래도 사과는 완식했다는거... ㅎㅎㅎ
이날도 사과 먹고 11시쯤 낮잠 자러 내실로 들어간 양양군. 양양군이 자길래 나도 이제 슬슬 집에 갈까 고민했지만 마지막날이니 2시 사과타임까지는 보자! 란 생각으로 다른 동물들 관람도 하고 벤치에 앉아 멍 때리며 대기했다. 양양군은 아주 깊은 잠에 빠졌는지 두시에 사과를 다 세팅해 줬는데 10분 후에 나와서 먹음ㅋㅋㅋㅋ나올때부터 잠이 덜 깨 보였는데 역시나 사과 먹고 좀 걷다가 2시 35분쯤 내실 들어가서 몇 분 지나도 안나오는 양양군...  또 자러 들어갔나 보다 하고 아쉽지만 슬슬 떠날 준비를 했지.

떠나기 아쉬워 옆방사장의 아케비짱을 보고 있었는데 이 날 따라 아케비장이 신났는지 엄청 파워풀하게 뛰어다님ㅋㅋㅋㅋ 역시 아케비짱의 스타성은 남달랔ㅋㅋㅋㅋ 엄마 스모모짱, 아빠 양양군 모두 엄청 얌전하고 심지어 쌍둥이 자매인 구미짱도 얌전한데 아케비짱만 정말 유별나달까 ㅋㅋㅋㅋㅋ 
아케비짱을 보다가 또 슬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못가고...... 조금 기다리니 비가 그쳐서 다시 아케비짱을 보며 언제 갈지 고민 하던 순간 3시쯤 갑자기 양양군 방사장 쪽에 양양군 등장!! 놀라서 다시 양양군 보러 뛰어감ㅋㅋ 양양군은 추가 낮잠으로 잠이 다 깼는지 쉬지 않고 산책하더라고ㅋㅋㅋㅋ 양양군을 못 볼 줄 알았는데 다시 볼 수 있어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어....ㅋㅋㅋ 언제 갈까 고민을 계속하다가 이왕 지금까지 있었으니 애들 퇴근하는 거 보자!! 하고 폐원시간 5분 전에 나도 퇴근^^ 

6월에는 날씨도 덥고 장마도 오는 시기라 레서투어를 떠나기에 좋지 않은 달이라고 생각하여 떠나기 전에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가니 추웠던 3월보다 몸이 덜 힘들었다. 덜 힘든 정도가 아니라 3월보다 좋았지... ㅎㅎ 가기 전 예보에서는 내가 센다이에 있는 내내 비예보가 있었지만 실제론 하루만 비가 왔고 대부분의 날들이 흐린편이라 많이 덥지도 않았다. 우리 양양군이 살고 있는 센다이가 있는 도호쿠지방이 규슈나 간토, 도쿄 지역 보다 덜 더운것이 6월 레서투어를 조금 편하게 해줬달까...  ㅎㅎ
6월은 레서판다들의 털갈이 시즌이라 복슬복슬한 레서판다들의 모습이 아니다. 다만 이시즌이 좋은점은 털이 빠졌다가 다시 나면서 "써머커트"버전의 레서판다른 볼 수 있다는 점. 모든 레서판다가 써머커트 버전이 귀여운건 아닌데 우리 양양군은 너무너무 귀여워서 이 모습은 한번 실제로 꼭 봐야해!! 라는 생각으로 6월의 레서투어를 결정한 것도 있었다.
레서판다들마다 털갈이의 진행속도가 다른편인데, 양양군과 아케비짱을 제외한 나머지 야기산의 레서판다들은 아직 털이 정돈 되지 않은 편이었다. 다행히 양양군은 다른 레서판다들에 비해 털갈이 진행이 빠른편인지 내가 갔을때의 양양군은 아주 예쁜 써머커트 버전이었어♡♡ 써머커트 양양군이 너무 귀여워서 이번 레서투어 만족도가 많이 많이 높다♡♡ 양양군 남은 여름 더위 조심하고, 건강하게 보내고!! 다음에 또 볼러갈게♡♡
 
 
 
 

오늘도 여전히 귀여운 양양군♡
사과를 기다리는 양양군♡ 그의 진지한 표정이 너무 귀엽다♡
이거 약간 마치 쿵푸 "레서"판다 느낌 ㅎㅎㅎㅎ
양양군이 웃었다♡♡♡
아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양양군 참 곱다 고와 ♡♡
양양군은 나무를 좋아해♡ 양양군의 건장한 체격이 느껴지는 사진 ㅎㅎ
사과 먹고 기분 좋아진 양양군 ♡♡ 양양군의 미소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 ♡♡
나무 위로 올라가서 노는 양양군 ♡♡
즐거운 표정으로 산책하는 양양군 ♡ 초카와이 파파데스요~~
대나무 조금 먹다가 마는 양양군 ㅠㅠㅠㅠ
양양군이 높게 올라가면 이렇게 아크릴판 없는 양양군의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하루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찬스 ㅋㅋㅋㅋㅋ
이 날도 오후타임까지 연장근무했던 스모모짱~ 더울때는 엄마, 아빠 대신 오후 연장근무하는 효녀 ㅎㅎㅎ
반짝반짝 말괄량이 공주님 아케비짱 ㅎㅎㅎ
약 3시간 동안 낮잠 푹 자고 나온 양양군 ㅋㅋㅋㅋ 잠이 덜 깬듯한 표정도 카와이 카와이♡♡
양양군 생각보다 다리가 길구나?? 참 단정하게 잘생긴 양양군♡
잠이 덜 깬 얼굴로 사과 먹으러 가는 양양군 ㅎㅎㅎㅎ
사과에 씨 있는 부분은 빼고 먹은 양양군 ㅎㅎ 뭔가 저렇게 놔둔거 귀엽.....

                                                    


사과 먹고 한숨 푹 자고 다시 나온 양양군♡ 꽃이 잘어울리는 남자♡

 

푸짐한 우리 양양군의 뒷모습 ♡♡
한숨 자고 나오더니 얼굴 표정이 확실히 밝아짐 ㅋㅋㅋ 초카와이 카와이 ♡♡♡♡♡
뭔가 분위기 있는... 퇴근을 앞둔 스모모짱
사육사님 언제 나오나 보면서 퇴근을 기다리는 아케비짱
역시나 퇴근을 기다리는 양양군 ♡ 기뻐보인다 ㅎㅎㅎㅎㅎ
저 아래로 쭉 뻗은 다리가 너무너무 귀여워 ♡♡♡♡♡
마지막으로 우리 양양군,스모모짱,아케비짱 가족 사진 찍고 나도 퇴근!!! 너무나 즐거웠던 6월의 레서투어! 6월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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