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맥주, 트롤브로 자몽 - 밀맥주와 자몽의 만남.

 

 여기저기서 받은 신세계 상품권을 SSGPAY앱에서 SSG MOMEY로 전환하여 사용하고있다. 신세계 상품권을 SSG MONEY로 전환하여 사용할 때의 장점은 굳이 상품권 금액의 60%이상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SSG MONEY로 전환하면 신세계 계열 상점에선 요것은 거의 현금이나 마찬가지라 신세계 계열로 가면 무조건 상품권으로 전환한 SSG MONEY로 결제한다.

 우리 집근처에는 노브랜드마트가 있는데, 요 SSG MONEY 덕분에 입이 심심해질 땐 노브랜드로 놀러가 이전에 먹어보지 않은 것들을 사보곤한다. 
 토요일 저녁엔 갑자기 상큼한 자몽주스가 땡겨 노브랜드 한 번 가서 과일주스 있나 볼까 하고 노브랜드로 갔다. 이것저것 구경을 하던 찰나 맥주코너에서 "트롤브루자몽" 써있는 맥주를 발견. 원래도 늘 있던 맥주였지만 원래 맥주에 과일향을 첨가한 것은 먹지 않아 그전에는 보고도 그냥 지나쳤지만, 이 날은 자몽주스처럼 상큼한 음료가 땡겨서 이거 한번 사볼까? 란 생각을 하고 구입해봤다. 가격은 2,380원. 

 요 맥주를 먹어 보고 느낀점은 일단 첫번째로 맥주맛이 거의 안난다. 사실 과일향이 들어간 맥주를 샀을 때 걱정했던 점은 맥주맛도 자몽맛도 아닌 애매한 맛일까봐 걱정했는데 이 맥주는 맥주라기 보단 자몽주스 같음. 자몽주스에 탄산수를 탄거 같다라고 느낄 정도로 맥주 맛보단 자몽 맛이 강하다. 도수도 2.6%로 그리 높지 않음. 하지만 안취하는건 절대 아니다. 이거 맛있다 하면서 거침없이 마셨는데 반 정도 마시니 약간 알딸딸함이 밀려왔다. 도수가 낮아도 술은 술임. 재구매 의사가 있냐 없냐를 따지자면 재구매 의사 100% 있음!!! 

 맥주이긴 하지만 맥주맛 보단 자몽 맛이 강해 맥주가 먹고 싶을 땐 손이 안갈듯 허나 웬지 가끔, 아니 자주 땡길 것만 같은 맥주. 내가 자몽주스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ㅎㅎㅎ 제주 에일 맥주도 맛있게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게 먹은거 보면 내가 요즘 상큼한 맛이 좋나봐.......... 이 맥주 레몬 맛도 있는데 담에는 레몬 맛도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