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밭의 레서판다 - 레서판다가 주인공인 동화책이!!!

지학사아르볼에서 레서판다가 주인공인 동화책이 나왔다는 소식이!!!!  책 제목은 바로바로 <사과밭의 레서판다>.

책 제목부터 귀여워.....ㅎㅎㅎㅎ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된 동화책으로, 7월 11일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온 뜨끈뜨끈한 신간이다. 

 

나는 엄청나게 레서판다를 좋아하지만, 레서판다 관련된 거라고 다 좋아하진 않는다. 내가 딱 봤을 때 이것은 레서판다가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레서판다스러워야 하며 또한 귀엽다!라고 느껴야 관심을 가지는 편인데 이 책의 그림은 너무 귀여워........ 레서판다를 레서판다스러우면서 귀엽게 그린 그림이 흔치 않은데 이 동화책은 레서판다를 아주 귀엽고! 레서판다스럽게 그렸다. 레서판다는 잘못 그리면 이거 너구리야??라는 소리를 듣는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너구리에 비해 많이 낮은지라....ㅋㅋ) 너구리스럽지 않으면서 레서판다 특유의 아주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많이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은 으아주 레서판다를 귀엽고 예쁘게 그려주셔서 매우 맘에 들어 ^0^

 

작가분이 평소에 레서판다를 좋아하셔서 이런 책을 쓰셨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책 제목이 다른 과일도 아니고 바로 "사과" 밭이기 때문. 레서판다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압도적으로 사과가 1위다. 일본 동물원에서 나름 다양한 과일을 주는데 사과를 줬을 때 레서판다들의 적극성이 타과일과 비교가 안될 정도임 ㅋㅋㅋㅋㅋ 나는 아직까지 사과를 싫어하는 레서판다를 본 적이 없어.....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레서판다를 떠올렸을 때 연상 되는 음식은 나에겐 대나무보다도 "사과"다. 사과와 레서판다..... 나에겐 너무나 사랑스러운 조합이야 ♡ 

사과 닦는 패티네 5남매 ㅋㅋㅋ 너무 사랑스럽다............

 

이 책의 주인공은 레서판다 패티군(위의 그림에서 젤 왼쪽의 빨간 모자를 쓴 친구). 패티친구는 5남매 중 장남으로 엄마,아빠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패티군의 가족은 사과농장에서 열심히 사과를 수확하여 시장에 내다 팔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패티 군의 부모님이 아파서 장남인 패티 군이 부모님을 대신하여 혼자 시장에 사과를 팔러 가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혼자서 시장에 간 패티 군은 가슴이 매우 콩닥콩닥 뛰었답니다. 그러다가 실수로 흰곰친구와 부딪혀 팔려고 가져온 사과가 땅에 떨어졌고, 사과는 전부 상처투성이가 되었어요. 가져온 사과들에 상처가 나서 팔지 못하게 되자 패티 군은 눈물이 나올 거 같았습니다. 그때 흰곰친구의 형이 패티 군의 사과를 전부 샀고, 흰곰형은 패티 군에게서 산 사과로 맛있는 사과파이를 만들어서 팔았어요! 사과파이는 시장 손님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아서 금세 동이 났고 흰곰형제와 함께 사과파이를 판 패티 군은 흰곰형제에게 파이 반죽을 받아 집에 와서 부모님과 동생들에게도 맛있는! 사과파이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패티네 식구들 ^^ 동생들 누워있는거 진짜 졸귀야.....

 

정말정말 오랜만에 읽은 동화책이었는데 아~주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이었다 ^0^ 그리고 동화책의 모든 페이지의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내 그림솜씨는 엉망이지만 언젠간 꼭 레서판다 그림을 그려보는 게 목표다. 레서판다 사진을 보면서 따라 그리는 건 매우 어려웠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서 따라 그리면 레서판다 그림 그리기도 가능할 거 같애!!! ㅎㅎㅎ 책이 많이 많이 팔려서 우리 레서판다 친구들의 귀여움이 어린 친구들에게 많이많이 알려지길 바랍니다^^^